농업, 임업, 광업

철강업, 조선업, 자동차 공업

금융업, 관광업, IT...

 

대한민국 GDP 국내총생산 : 1조 4,351억달러(약 1,700조억원)

 

이중에 우리들이 생각하는 이른바 "좋은 직업"이란 무엇일까.

금융, 관광, IT관련 직종이 위에서 언급한 산업군 중에서는 제일 좋은 직업이라고 말을 하려나?

 

 

<2차 산업혁명, 사진 : mrdonn.org>

 

5천만 대한민국 임금 근로자 약 1,600만명에서 1,200만명이 금융, 관광, IT 서비스, 즉 3차산업에 종사하는것으로 통계청 조사에 나타났고(정규직 1,000만/비정규직 600만), 나머지 400만명(농업 150만, 광공업 350만), 즉 주변 근로자 4명중 1명의 직업이 2차산업 종사자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글은 그렇게 우리 젊들이들이 등한시 하는 중소 제조업체들에 말좀 해보려 한다.

 

선진국들의 경우, 금융으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기업의 M&A, 펀드자금을 통한 에너지자원의 패권 경쟁, IMF당시 보았든 한 나라를 망하게 해서 싸진 기업들을 먹는...이미 우리는 경험한 바 있다.

 

금융, 서비스...

정말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다. 

단,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으로 1,2차산업의 활약에 보탬이 되도록 그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자본의 매서운 맛을 보여준 wall st. AP Photo> 

 

일례로, IMF당시 (주)대우의 세계경영에 따른 해외 대우자동차 현지법인의 무역금융(자동차 판매대금)의 일시적 부채 계상으로 당시 정권의 금융 압박으로까지 이어져 대우의 몰락으로 이어진 큰 사건이 있다. 정권도 정권이지만 다른 그룹처럼 무역금융의 지원만 있었어도 당시 시장가치 30조원의 대우자동차를 GM에 1.6조원에 매각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 제조업인 자동차 산업은 주요 3사체제로 큰 경쟁력을 얻었음은 물론, 점점 안정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시장의 성장까지 큰 이익이었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 문제가 아닌 무능한 행정직 공무원과 IMF의 말도 안되는 조치로, 구조조정과 무역금융 제재가 시작했다. 그로 인해 미국기업들에게는 질좋은 한국기업이 헐값에 수많은 알짜기업들이 팔려 나가게 되고, 결국 대한민국에는 제조업의 대표적 업종 대우자동차, 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가 공중분해되어 없어졌다. 무엇보다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의 직장이 없어졌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은 헤지펀드의 환차익이 전부였지만 대한민국은 IMF의 조치를 솔루션이라는 미명하에 많은 알짜 기업들의 미국과 그 헤지펀드들의 손으로 들어가 먹튀를 당한 바 있다.)

 

 

<1997년 외환위기 통화 추이, aph.gov.au>

 

대한민국 제조업의 대부분은 완성차 업체에 연결되어 있으며, 그에 선행되어 이루어진 지속적인 시설투자는 2차산업뿐만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및 연구, 영업활동으로 3차 산업으로 자연스럽게 파급되는 IMF가 지적한것과는 다른 산업구조였던 것이다.

 

문제는 현재 미디어등에 나오는 입시, 취업설명회를 보면 모두 희망 직업으로 의사, 펀드매니저, 외환딜러, 공무원등 이미 1,2차 산업이 튼튼한 선진국에서나 해야할 직업만을 생각하고 배움에 정진하려고 한다. 대한민국에 똑바로 산업화와 금융을 경험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대한민국은 미국이 아니다. 미국의 금융이론을 적용하려면, 우리나라가 미국이어야 한다는 것을 이제 좀 알았으면 한다.

 

자기네들 사정 좋을때 돈빌려 쓰라고, 금융지원 해줄테니 사업하자고 컨소시험 구성하더니 사정이 안좋아지면 쏙 빠져 자금회수한다고 성장해온 것이 미국식 자본주의를 열심히 유학하신 우리나라 금융이다. 이래놓은 금융을 보고 기업금융이라고 하고 IMF의 구조조정으로 국가에 이바지한 기업을 곤란에 빠뜨려 경제사범으로 만든 행정관료가, 우리 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직업이 된다는게 매우 안타깝다.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 했던가.

 

정권과 이익관계에 미완성 자본주의를 이식한 현 시대가 과연 IMF시절을 딛고 이겼다고 자화자찬 한다는건 도대체 역사를 한장의 보고서로 배웠나 싶다. 당시 전경련 회의에서 나온 것 처럼, 이미 확보된 세계적인 제조업 설비와 기술로 수출에 더 매진하여 외환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을 아무도 책임지기 싫어하는 공무원들의 무능함으로 미국 고양이들에게 생선을 쥐어 주며, 제조업을 통한 경제 성장을 빼앗긴 것을 말이다.

 

얼마나 맛있어 보였으면 우리나라 제조업체들를 타겟으로 거대자본과 어떤 세력들이 움직였을까... 

그래놓고 이제와서 청년들에게 창의적으로 도전하라고 정부가 말하는건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스카이 다이빙 레드불 팀, redbull.com>

 

무역이란, 통상이란, 수요와 공급이란,

여하튼 뭐가 있어야 마케팅을 하든 서비스를 할 것 아닌가.

 

금융위기이래로, 제조업은 무너졌고 젊은이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한 공무원들의 성공을 보았고, 성과를 내고 스톡옵션을 받는 CEO와 매년 성과가 없으면 해고 되는 미국식 자본주의를 봐 왔다. TV속 역시 성공한 CEO만이 비춰졌으며 땀흘리며 망치 두들기는 작업복 차림의 사장은 자취를 감췄다.

 

한번 입사하면 으쌰으쌰 열심히 일하고, 서로의 가족을 챙기며, 회사가 어려우면 오너 재산 출연하며 직원들 월급챙기고, 해고를 하더라도 경기가 살고 좋아져야 다른 직장으로 갈 곳이 생긴다며 희생한 우리 옛 기업인들의 정서와 방법은 IMF 금융위기와 제조업의 몰락으로 틀린 경영방식이 된 것이다.

 

테슬라도 제조업이고, 애플도 제조업이고,

때려 죽여도 뭘 만들어야 마케팅을 하든 서비스를 하든 2,3차 산업을 나눈다는게 의미가 없단 말이다.  

 

에휴...

제조업을 눈살 찌푸리며 더럽다고 말하는 사람은, 애기도 낳지 말아야지.

 

<제조업에 따른 국제협력 이야기는 다음달에 기고 하겠습니다.>

Posted by Fast_Gumbaeng2
:

작년 대학교 3학년 겨울, 대학동기들은 미국이나 호주와 같이 영미권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며 새해 인사들을 전해왔다. 내심 경제력을 바탕으로 넉넉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들의 일정에 나는 매우 부러우면서도, 내심 걱정이 컸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취업시장에 나라는 상품은 그들의 화려한 어학연수라는 이력과 능력들에 비해,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매일경제 신문을 보며 2011년도 신입공채자들의 평균 토익점수와 자격증 개수, 어학연수 유무와 같은 통계 데이터가 발표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재미삼아 대기업 신입사원들의 스펙에 나는 얼마나 가깝게 왔을까 하는 생각에, 이력서를 작성해 보았다.

지금대로 학교를 마무리 짓는다면, 평범한 4년제 대학 졸업에, 국민자격증 몇개, 외국어라고는 일어1급 정도? 이게 끝이다.
그들에 비해 한없이 초라한 스펙이었다. 동시에, 이대로는 안된다는 굳은 결심과 함께, 지금은 후회스럽지만 토익학원을 끊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다. 

익히 취업시장에서 알듯, 토익은 영어의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성 테스트"로서 900점이 안되면 이른바, 성실하지 못한 취업 준비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말 나는 성실한데 이 성실함을 어떻게 보여줄까 하면서 생각한게, 한달에 한번 글 하나 올리기 힘든 "블로그"였다. 내 생각과 삶에 대한 태도를 정리해 나가며, 세상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그런 특징을 갖고 있는 블로그 말이다. 근데 생각외로 가쉽성 블로그 말고 자기 생각을 주기적으로 포스팅하는 블로거는 극히 드문게 현실이다.


말로만 소프트웨어 외치는 대한민국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을 뒤 휩쓴 2009년 12월, 국내의 대다수 IT관련 종사자들은 S/W를 등한시 한 한국사회의 기득권 세력과, 이른바 윗분들의 H/W를 중시하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에 IT생태계의 추락이 출발했다고 대부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든 생각은, 과연 S/W를 IT관련하여 소프트웨어만 생각할 것이가?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취업시장에서 사람을 고용할 때로 적용해 보았다.


맞다. 이력서를 통해, H/W 스팩을 따지면서,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물건을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성능을 갖은 제품을 구매할 것인지를 고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대 착오적이고 지금의 한국 IT생태계가 쑥대밭이 되어버린 근본적인 이유가 된 것이다. 
 
그럼 사람의 S/W는 어떻게 측정해야 하냐고? 그래서 생겨난 것이 자기소개서를 통해 견적을 받아보고, 면접을 통해 데모(Demonstration)해보고, 인턴쉽(Trial)을 통해 검증해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이 S/W가 검증까지 해본 사람이 취업시장에는 없는것일까? 그것은 바로, 경력직 사원과, 창업을 통해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들만이라고 감히 생각해 본다.

물론,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느 기업에도 소속된 직원이 아니고, 나의 회사를 갖고 있는 오너일 뿐이다. 대기업처럼 몇 조원씩 매출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나를 M&A하고 싶을 만큼 매력을 갖고 있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만약 취직을 한다면, 그들이 나를 M&A 시도하는 것이지 고용한다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 이 정도의 실력이 아니라면, 그 어떤 조직에 들어가서도 개미의 2:8법칙에서 8밖에 않되는, 벌레에 지나지 않을것이다.


몇년전 두 스마트폰 대격돌 때, 애플 아이폰 광고를 보면 삼성처럼 LCD창이 얼마고 배터리가 몇시간이고 이딴거 안 나온다. 아이폰이 있으면 이런걸 할 수 있고, 이러이러한 가치를 제공해 주니까, 당신은 흥미로울 것이니 관심있으면 스토어에 방문해라 라는 것이다. 전~혀 접근이 다르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뜻을 나이가 젊다면, 저 단순한 이치를 자기 자신에게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  


모두들 대학을 가면서 꿈을 꾼다.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이 나라 국민들이 부유하게 삶을 사는거 말고, 대기업에 들어가 능력있는 배우자 만나서 잘 먹고 잘 살겠다고.

근데, 오너의 입장에서 직원을 뽑다보니 고용을 하는 입장과 고용이 되는 입장을 조금이나마 알겠다. 맹자께서 말씀하셨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취업하고 싶으면, 그 조직에서 내가 반드시 필요해야 하고,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 내가 밥 값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게 싫으면 창업을 해서 자기 밥벌이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한다. 대기업은 기업 연수원에서 다 교육시켜주고 스마트한 인재 만들어준다고?

음... 교육 내용에 따라 그 말엔 수긍한다. 근데 중요한건, 그 교육을 통해 당신이 할 수 있는건 무엇인가? 그들이 만들어논 세상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사람뿐, 가치를 만들어 내는건 외부 컨설팅 회사나 창업주들의 가족들이 아닌가? 결국, 돈 몇푼에 다른 사람이 만든 리그에, 자기 자신을 바치지 않길 바란다.

취업을 하든, 창업을 하든, 자기 현재 지금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한번 써봐라.
그리고 가상의 가격비교 사이트에 자기를 올려봐라.

나는 얼마고, 사람들의 리뷰는 어떨지...

-Gumbaeng2

Posted by Fast_Gumbaeng2
: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한일 해방 이후 국가 인프라 구축을 대부분 담당하는 건설업계들을 시작으로 경제발전이 시작되었다. 1956년 2월 11일, '대한증권거래소'가 설립되고 1992년 외국인의 국내주식 직접투자가 허용되었으며, 1998년엔 코스탁이 출범하였고, 2009년 2월 4일부로 '한국거래소'라는 이름으로, 지금과 같은 선현물 시장이 내외국들에게 자유로운 투자의 장으로 존재하고 있다. 건설과 같은 국가 인프라 기업들부터 IT벤처붐과 함께 성장한 코스닥에서 보듯, 현재 2011년 국내 증시에는 IT 반도체와 같은 첨단 서비스 업종까지 다양한 업종들이 상장되어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돈은 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자자들역시 기관,개인,외국인 투자자등 3가지 투자주체별로 나뉘어져 매일매일 수요와 공급의 투자시장의 점수를 확인하고 있는것이다. 대학생들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장미빛 미래를 꿈꾸며 재테크라는 돈불리기 목적의 투자는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행해지고 있다.

주위를 보면 주식하면 망한다느니, 주식으로 돈벌생각 하지 말라는등 다양한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말들이 많은데, 정말 주식을 하지 말아야 할까? 굼벵이의 대답은 "젊을수록 주식을 해야 한다" 이다.

1. 주식은 해야하나?

재테크와 금융상품의 가입 목적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합법적이고 도덕적으로 저촉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목표한 바의 자산 혹은 금전적인 것을 획득해야 한다. 

21세기는 정보가 돈이라고 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서 지적하였듯, 이 말이 실시간으로 돈으로 바뀌어 인류에게 제공되고 있는 것이 바로 "주식"이다.


2. "돈을 벌고 싶다면, 돈을 써라"

주식에 대한 공부를 일부로 할 필요는 없다. 굼벵이의 경험상 필자에게만 맞는 방법일지 모르겠지만, 좋은 방법을 하나 알려주겠다. "돈을 벌기 위해선, 돈을 써라"라는 내 투자 초창기 마인드를 잠깐 소개하겠다. 고3을 막 졸업한 2005년 당시, 자동차에 푹 빠져 새로운 신차에 대한 내용과 실제로 테스트카를 타볼 기회가 있어 공장까지 찾아가 3개월간 내 차로서 탑승했던 경험이 있다. 지금의 시보레(당시 GM대우)의 윈스톰(개발명 C100, 컨셉명 S3X)에 탑승해본 결과, 당시 존재하는 SUV(산타페, 스포티지, 투싼)에 견주어 주목할 만한 성능과 편의사양으로 푹 빠졌던 것이다. 디자인 역시 획기적이고 남성적이면서 스포티한맛이 판매를 시작하면 대박난다는 확신이 들었다. 중간중간 예비 소비자들의 품평회에서도 문제점과 마케팅적인 부분까지 다 겪고 GM대우가 해결하려는 노력들도 봤던지라, 이 정보에 대한것을 돈으로 바꾸고 싶었다. 

그것이 바로 "대우차판매(당시 GM대우 차량의 판매담당)" 의 코스피 종목이었다.

당시 구입가격이 16350원에 구입하여, 윈스톰이 런칭하고, 토스카 젠트라등의 판매도 순조롭게 달렸으며, 알지못했던 인천 송도의 개발 부동산 까지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2007년 5월 54000원의 벽을 뚫는 순간, 230%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굼벵이가 알고있던 정보가 실질적인 돈이 된 첫번째 순간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 하면, 반문한다. "그럼, 자기가 알고있는 정보가 없으면 투자에 대한 성공은 쉽지 않겠네?"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놓혀서는 않될 도구가 있다. 그것은 바로 "경제신문" 이다.
관심있는 업종과 기업들을 선택하여 자신의 돈이 들어간 주식에 대해 투자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하루하루 얼마가 올랐나, 내렸나를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하며 확인을 한다. 이런 행동에서 보듯, 자기가 투자한 주식에 대해서는 아무리 일이 바빠도 챙겨 보는 것을 굼벵이는 이용을 했다. 우선 경제신문을 지속적으로 보다보면, 산업동향과 종목에 따라서는 유행하는 것이 존재한다. 이것만 따라다니며 단타로 투자해도 은행 금리보다는 높다는게 굼벵이가 체험한 진리였다. (승률 70% 이상)
경제신문을 읽기 싫어하고 이해를 못했던 내 자신조차, 돈이 들어가고 보니 경제동향과 전반적인 경제를 알아야 한다는 절실함에 경제신문을 하루하루 매일 챙겨보았던 것이다. 얻어 걸려 신문에서 본 산업동향을 통해 매수했던 조선주들 역시 당시 50%이상의 수익률을 챙기며 학생이었던 굼벵이에게 큰 용돈을 선물했었다.

3. 포트폴리오는 필수

주식 몇%, 채권 몇%, 외환 몇%의 포트폴리오도 존재하지만, 굼벵이가 구성하는 포트폴리오는 주식속에 조선업 몇%, IT 몇%와 같이 작고 구체적인것부터 정하기 시작했다. 대학생들과 같이 투자에 대해 처음 접근하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몰빵투자보다 많은 투자 선배들이 겪었던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접근하길 추천한다.(가장 좋은건 몰빵부터 시작해서 직접 겪는것, 책도 보지 말것)
먼저 주식은 기초적, 기술적 2가지로 나뉜다. 정직하게 주식의 내재가치를 발견하고 이것이 시장에서 평가되는 것을 따져 의사결정을 하는 기초적 분석과, 챠트와 같은 계량 지표를 통해 거래량이니, 지지선이니 하는 것들의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의사결정을 하는 기술적 분석이 있다.

이러한, 자신만의 분석이나 증권사 애널리스트 들의 분석들을 토대로 종목들을 선정하여, 업종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개별 주식에 내재되어 있는 위험성(Risk)를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주식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현재 대다수의 투자자들 속에 속한 굼벵이가 행하고 있는 투자 방식이다.

예를들면, 100만원 있다면, 80%는 POSCO나 삼성전자와 같은 등락폭이 심하지 않고 안정적인 종목에 투자를 하고 나머지 20%를 코스닥의 벤처기업들에 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증권사들의 펀드 상품들의 포트폴리오도 크게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이와같이 계획하고 설계하는 것과 차이는 없다. 그러니 그들의 포트폴리오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끝으로 돈을 번다는 것이 투자의 최종목표임을 잃지 말고,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주식을 먼저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길 추천한다. 돈을 번다는 것이 목적이기에 어쩔수 없이 보기 싫어하는 경제신문을 정독해야 하고, 산업전반의 지식과 회사들의 소식에 매우 박식해 지는 여러분이 될 것임을 자신한다.

근데, 어리면 어릴수록, 취업에 고민하는 대학생일수록, 주식에 관심을 갖다 보면, 일하고 싶은 업계와 회사에 대한 정보는 그 어떤 경쟁자들보다 빠삭할 것이다.

Posted by Fast_Gumbaeng2
:

<보안세상 기고글>
지난 11월 5일
안철수연구소에서 신입사원 공채 시즌을 맞아 서류심사를 통과한 입사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이 있었다. 우리가 아는 V3를 만들던 안철수연구소에서 세계를 무대로 각종 보안장비, 소프트웨어, 보안관제, 소셜게임등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을 하고 있는 안랩이, 입사 지원자들을 향해 약간의 조언을 안철수연구소 학생기자자격으로 모의 면접을 통해 알아보았다.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 대기실에 앉아 어떤 질문이 있을까 생각을 했다. A자형 인재란 무엇인가? 안철수연구소가 무슨 일을 하는가? 요즘 이슈되는 사회현상은 무엇일까? 영어자기소개는 어떻게 할까? 등등 여럿 예상질문들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모의 면접에 참석한 학생기자는 총 3명. 함께 힘차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등 각각의 인사를 하며 자리에 앉았다. 모의면접도 면접이고, 면접관들도 실제 면접과 똑같이 진행하겠다는 말에 가슴이 콩당콩당에서 쿵당쿵당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물 한잔과 총 1시간의 면접시간이 시작되었다.

1. 사물이나 동물등 하나의 키워드에 자신을 빗대어 소개 하라.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간다"

주파수의 고주파(FM)과 저주파(AM)가 있다. 좋고 깨끗한 음질을 제공하는 고주파가 좋아 보이지만, 산과 빌딩과 같이 장애물을 만나면, 목적지까지 전파가 도달하지 못하고 끊어진다. 반면, 저주파의 경우 슬금슬금 그 장애물을 구렁이 처럼 넘어 결국 목적지가 도달한다. 이것이 면접자의 이력이 보여준다는 내용을 말했다.

◆ 면접관의 리뷰

지원한 쪽의 분야(재무,회계)와 자시소개서, 그리고 자기소개가 매치가 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자기소개와 이력서 일지라도 소용없다. 자기가 지원하는 분야에 맞추어 이력서와 자기소개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2. 영어로 자기소개 하라.

영어 자기소개에 대해 여행을 다니며 외국친구들과 했던 내용들이 입에 붙어있던 터라 부담없이 이야기 하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누군지 보다, 나의 어떤 점이 지원하는 회사에 어필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여 나름, IT컨퍼런스 참석과 블로그 활동, 그리고 개인공부를 통해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제작까지 영어로 소개를 했다.

◆ 면접관의 리뷰

영어 자기소개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감과 자연스러움이 베어있어야 한다. 순진하게 자기 자신에 대한 소개를 보는게 아니라, 그 면접자의 준비상태를 보는것이 더 맞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대에 면접을 본다면, 영어자기소개 정도는 어느정도 분량에 대해 외우고 있어야 함을 제안한다.

3. 앞에 놓은 3개의 컵으로 가장 높히 쌓아라.

공통질문이 어느정도 끝나고, 창의성과 사고의 한계를 측정하기 위한 과정이 있었다. 미션은 일반 종이컵 3개씩 3명에게 각각 주어지고, 1분이내에 이것을 가장 높이 쌓으라는 것이다.

탑을 쌓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것은 다른사람들도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을 바꿔보아, 면접장에서 가장 높은곳의 형광등을 생각했다. 신발을 벗고 손수 형광등에 종이컵을 구겨넣어 면접자들 중에는 가장 높이 종이컵이 놓인 경우였다.

◆ 면접관의 리뷰

면접관이 하는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책상위에서 어떻게 놓으면 높히 쌓을까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면접장 안에서 어디가 가장 높을까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거고, 밖으로 나가 건물 옥상에 놓고 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생각의 크기와 유연성을 보겠다는 의미였던지라, 각각 어떻게 쌓았어도 그부분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해야 했다. 순진하게 질문을 액면 그대로 이행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4. 지원분야의 전문지식

재무 회계쪽을 지원한 학생기자는, 첫 질문에 IFRS(국제회계기준)과 K-GAAP(기업 회계기준)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했고, 그 다음으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했다.

◆ 면접관의 리뷰

학부를 졸업한 상태를 가정하고 신입사원을 뽑기 때문에 이공계 인문계 상경계를 막론하고 어떤 전문지식에 대한 질문은 해당분야에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정도를 물어본다. 처음부터 어려운것을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쉬운것부터 점점 꼬리에 꼬리를 물어 마지막 최고난의도까지 답을 하는 면접자가 있다면 그 지원자의 합격가능성은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덛붙히자면, 모른다고 엉뚱한 대답을 하지 말고 긴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면접관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모른다고 대답하라. 그러면 비슷한 수준의 질문으로 면접자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토론 : 4대강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시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공통질문이 있었다. 3명의 면접자 중 4대강 개발의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면접관은 각각의 의견들을 토대로 지속적인 의견 교환을 갖게끔 하는 방식이었다. 면접관은 면접자들이 의견을 각각 말할 때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듣고 그부분에 대하여 흑과 백으로 판단하는것이 아닌 토론이 무엇인가 하는 토론문화에 대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모습을 평가한다고 한다. 

6. 반전 : 안철수연구소에 궁금한 점은?

"면접인 이로써 모두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연구소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질문 해 주십시오"

마지막에 대한 주의도 있었다. 긴장을 했던 면접자들이 면접이 끝남으로서, 긴장을 풀게 한다음 그들의 행동을 살핀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야근은 많이 하나요? 라는 식의 질문이 나온다면 그 면접자는 지원한 회사와 좋은 인연으로 남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즉, 면접장을 뜨기 전까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진지하게 대처하라는게 그 해답이었다.

독특하지만 학생기자의 경우 안철수연구소 주주이기에 "왜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않오르나요?" 라는 질물을 하여 면접관에게 난감함을 주긴 했지만, 주식이야기 역시 회사에 대한 애정으로 봐 주는것이 아니니, 꺼내지 말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모의면접이기에 1시간여의 면접이 끝난 후 위와 같은 리뷰들을 쏟아내고 전반적인 요즘 대학생들의 특징을 말했다. 그것은 바로, "대학생들은 너무 순진하다." 라는 것이다. 면접은, 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단점을 순진하게 내비치는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한다. 순진한것이 정직한게 아니라는 말이다.

즉, 면접속에서 영화배우 처럼 연기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내비치라는 것이 이번 모의 면접을 통해 면접자가 갖추어야 할 항목중 하나이다.


YongSoo, Redgumbaeng2 

redgumbaeng2.tistory.com 
Twitter @ysibm

Posted by Fast_Gumbaeng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