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임업, 광업

철강업, 조선업, 자동차 공업

금융업, 관광업, IT...

 

대한민국 GDP 국내총생산 : 1조 4,351억달러(약 1,700조억원)

 

이중에 우리들이 생각하는 이른바 "좋은 직업"이란 무엇일까.

금융, 관광, IT관련 직종이 위에서 언급한 산업군 중에서는 제일 좋은 직업이라고 말을 하려나?

 

 

<2차 산업혁명, 사진 : mrdonn.org>

 

5천만 대한민국 임금 근로자 약 1,600만명에서 1,200만명이 금융, 관광, IT 서비스, 즉 3차산업에 종사하는것으로 통계청 조사에 나타났고(정규직 1,000만/비정규직 600만), 나머지 400만명(농업 150만, 광공업 350만), 즉 주변 근로자 4명중 1명의 직업이 2차산업 종사자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글은 그렇게 우리 젊들이들이 등한시 하는 중소 제조업체들에 말좀 해보려 한다.

 

선진국들의 경우, 금융으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기업의 M&A, 펀드자금을 통한 에너지자원의 패권 경쟁, IMF당시 보았든 한 나라를 망하게 해서 싸진 기업들을 먹는...이미 우리는 경험한 바 있다.

 

금융, 서비스...

정말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다. 

단,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으로 1,2차산업의 활약에 보탬이 되도록 그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자본의 매서운 맛을 보여준 wall st. AP Photo> 

 

일례로, IMF당시 (주)대우의 세계경영에 따른 해외 대우자동차 현지법인의 무역금융(자동차 판매대금)의 일시적 부채 계상으로 당시 정권의 금융 압박으로까지 이어져 대우의 몰락으로 이어진 큰 사건이 있다. 정권도 정권이지만 다른 그룹처럼 무역금융의 지원만 있었어도 당시 시장가치 30조원의 대우자동차를 GM에 1.6조원에 매각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 제조업인 자동차 산업은 주요 3사체제로 큰 경쟁력을 얻었음은 물론, 점점 안정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시장의 성장까지 큰 이익이었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 문제가 아닌 무능한 행정직 공무원과 IMF의 말도 안되는 조치로, 구조조정과 무역금융 제재가 시작했다. 그로 인해 미국기업들에게는 질좋은 한국기업이 헐값에 수많은 알짜기업들이 팔려 나가게 되고, 결국 대한민국에는 제조업의 대표적 업종 대우자동차, 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가 공중분해되어 없어졌다. 무엇보다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의 직장이 없어졌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은 헤지펀드의 환차익이 전부였지만 대한민국은 IMF의 조치를 솔루션이라는 미명하에 많은 알짜 기업들의 미국과 그 헤지펀드들의 손으로 들어가 먹튀를 당한 바 있다.)

 

 

<1997년 외환위기 통화 추이, aph.gov.au>

 

대한민국 제조업의 대부분은 완성차 업체에 연결되어 있으며, 그에 선행되어 이루어진 지속적인 시설투자는 2차산업뿐만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및 연구, 영업활동으로 3차 산업으로 자연스럽게 파급되는 IMF가 지적한것과는 다른 산업구조였던 것이다.

 

문제는 현재 미디어등에 나오는 입시, 취업설명회를 보면 모두 희망 직업으로 의사, 펀드매니저, 외환딜러, 공무원등 이미 1,2차 산업이 튼튼한 선진국에서나 해야할 직업만을 생각하고 배움에 정진하려고 한다. 대한민국에 똑바로 산업화와 금융을 경험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대한민국은 미국이 아니다. 미국의 금융이론을 적용하려면, 우리나라가 미국이어야 한다는 것을 이제 좀 알았으면 한다.

 

자기네들 사정 좋을때 돈빌려 쓰라고, 금융지원 해줄테니 사업하자고 컨소시험 구성하더니 사정이 안좋아지면 쏙 빠져 자금회수한다고 성장해온 것이 미국식 자본주의를 열심히 유학하신 우리나라 금융이다. 이래놓은 금융을 보고 기업금융이라고 하고 IMF의 구조조정으로 국가에 이바지한 기업을 곤란에 빠뜨려 경제사범으로 만든 행정관료가, 우리 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직업이 된다는게 매우 안타깝다.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 했던가.

 

정권과 이익관계에 미완성 자본주의를 이식한 현 시대가 과연 IMF시절을 딛고 이겼다고 자화자찬 한다는건 도대체 역사를 한장의 보고서로 배웠나 싶다. 당시 전경련 회의에서 나온 것 처럼, 이미 확보된 세계적인 제조업 설비와 기술로 수출에 더 매진하여 외환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을 아무도 책임지기 싫어하는 공무원들의 무능함으로 미국 고양이들에게 생선을 쥐어 주며, 제조업을 통한 경제 성장을 빼앗긴 것을 말이다.

 

얼마나 맛있어 보였으면 우리나라 제조업체들를 타겟으로 거대자본과 어떤 세력들이 움직였을까... 

그래놓고 이제와서 청년들에게 창의적으로 도전하라고 정부가 말하는건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스카이 다이빙 레드불 팀, redbull.com>

 

무역이란, 통상이란, 수요와 공급이란,

여하튼 뭐가 있어야 마케팅을 하든 서비스를 할 것 아닌가.

 

금융위기이래로, 제조업은 무너졌고 젊은이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한 공무원들의 성공을 보았고, 성과를 내고 스톡옵션을 받는 CEO와 매년 성과가 없으면 해고 되는 미국식 자본주의를 봐 왔다. TV속 역시 성공한 CEO만이 비춰졌으며 땀흘리며 망치 두들기는 작업복 차림의 사장은 자취를 감췄다.

 

한번 입사하면 으쌰으쌰 열심히 일하고, 서로의 가족을 챙기며, 회사가 어려우면 오너 재산 출연하며 직원들 월급챙기고, 해고를 하더라도 경기가 살고 좋아져야 다른 직장으로 갈 곳이 생긴다며 희생한 우리 옛 기업인들의 정서와 방법은 IMF 금융위기와 제조업의 몰락으로 틀린 경영방식이 된 것이다.

 

테슬라도 제조업이고, 애플도 제조업이고,

때려 죽여도 뭘 만들어야 마케팅을 하든 서비스를 하든 2,3차 산업을 나눈다는게 의미가 없단 말이다.  

 

에휴...

제조업을 눈살 찌푸리며 더럽다고 말하는 사람은, 애기도 낳지 말아야지.

 

<제조업에 따른 국제협력 이야기는 다음달에 기고 하겠습니다.>

Posted by Fast_Gumbaeng2
:

야후, 모토로라, HSBC, 스탠다드차타드(SC)...

 

최근 언론상에서 이슈되는 외국계 기업의 한국시장 철수에 주인공들이다. 글로벌 기업임에도 한국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이름만 들어도 전세계 누구나 아는 기업들이 한국땅에서 철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나와같이 작은 회사들은 어떤점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까.  

 

1. 너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

 

사진 : 다나와닷컴

 

우리가 물건을 구매할 때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 방문하여 가격 및 제품 비교를 해보지 않고 구매하는 한국 소비자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 가격비교 사이트와 리뷰,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의 의견들을 취합하여 어느 브랜드의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오픈마켓이나 홈쇼핑들은 단 100원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을 하고, 공부를 하지못하면 모르는 전문용어까지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이런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제조사와 유통사는 상호간의 노력으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게다가 하루가 지나면 신제품이 출시되는 한국시장에서 특정 소비계층을 위한 타겟팅은 너무 난해한 것이 사실이다.

 

2. 너무 작은 시장볼륨

 

사진 : 일반적으로 물동량은 컨테이너 단위

 

아무리 까다로운 소비자가 많을지라도 박리다매로써 판매량이 많으면 다행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처럼 시장이 큰 것도 아니고 워낙 적은 수량의 볼륨단위로 주문을 하고 앞서 언급한대로 그들의 기호는 너무나도 까다롭다. 기업이 적정이윤을 확보해야 유지되거늘 몇억명을 단일제품으로 승부하는 외국시장과는 다르게 5,000만 인구, 게다가 세계에서 제일 다양하게 세분화된 시장의 고객들을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너무나도 큰 비용지출이 당연하다.

 

3. 신뢰문제

무엇보다 한국은 신뢰라는 측면에서 매우 취약한 국가이다. 동북아시아만을 놓고 봤을 때, 일본은 일정 제품의 납품계약을 체결하면 10년이상의 거래기간을 생각하고 신중을 거듭하여 가격이 비싸든 싸든 공급자와의 신뢰를 오랜시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기때문에 눈앞에 놓인 순간의 이윤을 생각하고 거래를 A회사에서 B사로 바꾼다든지 하는 배신 가능성이 적다. 반면 중국의 경우 돈이면 다 된다. 하지만 그들도 오랜시간 관계를 맺기 위해 눈앞의 이익이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하기위해 다양한 계약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많다.  

 

사진 : Blog Pragmatic Agilist

 

문제는 한국이다. 나와 같이 조금한 기업들이 접하는 회사들은 계약금까지 걸어놓고 제품을 생산중에 있는데 다른곳에서 더 싼 가격에 제안이 왔다며 계약을 취소하자고 말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계약금 이야기도 언급됐지만, 대부분 바이어는 갑이라는 문화인 대한민국땅에서 계약서는 무용지물이고 계약금을 안돌려 줄 수가 없다. 그럼 생산중인 제품은 모두 내가 떠안아야하고 손해가 나는 것이다.

 

4. 대기업이 대부분의 영역을 장악한 상태

 

사진출처 : 조인스닷컴 

베트남이나 인도와 같이 개발도상국은 업종별 경쟁자들이 비슷비슷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게다가 각국 정부차원에서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한국의 경우 말이 자본주의지 그놈의 애국심에 호소하여 수출제품과는 비교적 떨어지는 제품을 국내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동시에 테스트하며 사고가 나도 정부의 보호속에 국민은 호갱님이 되는 현실에 놓여있다. 골목상권은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들어서고 동네 떡볶이집과 빵집은 모두 대기업의 2세들의 용돈버는 공간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금융부터 시장개척까지 나와같이 1인기업이 대기업과 싸운다는것은 다윗이 나와도 안되는건 안되는것이다. 그러니 한국시장은 진입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결국엔 해외로!!!

 

사진 : 미국시장 진출(2012)

 

지난 3년간 거래실적을 살펴보면, 일본과 북미시장에 물건을 납품하며 회사를 운영해왔다. 그러면서도 한국시장에 대한 미련이 남아 매년 굳은 마음을 먹고 도전을 하고 있지만 1.최소주문수량(MOQ)도 못미치는 주문수량, 2.1개 주문하면서 1000개 가격을 요구하는 수많은 업체들, 3.모두 생산해놓고 선적중에 있는데 더 싼곳이 있다며 환불해달라는 대기업들... 4. 결국 계약을 따내는건 대기업의 수순을 계속 반복했다.

 

반면 일본과 미국에서는 외국의 작은 1인회사인 내게, 1년치 소비물량을 한번에 주문하고 오히려 상품제안을 하며 추가적인 계약을 생각하게 만드는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더구나 가격도 안깍고 계약하면서 물품대금을 LC결제도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는 큰 신뢰까지 얻어내고 있는 현실이다.

 

같은 노력을 쏱아부어도 일본과 미국과 같은 외국시장에서는 밥벌어먹고 사는데, 한국에서는 잘해야 본전이거나 손해다. 내가 만약 한국에서 사업을 하려고 했다면 과연 지금까지의 3년간 성장할 수 있었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든다. 더불어 외국만을 상대하다보니 외국어실력은 물론이고 덤으로 더 큰 세상으로 진출하고 싶은 꿈이 커지는 1인 청년 사업가가 되어감에 뿌듯함을 느낀다.

 

한국인으로서... 애국심만으로 한국시장에서 사업을 한다는건 너무나도 위험한 선택이지 않을까.

 

 

http://www.fb.com/biztrip41

davinci@no41inter.com

김용수

Posted by Fast_Gumbaeng2
:

작년 대학교 3학년 겨울, 대학동기들은 미국이나 호주와 같이 영미권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며 새해 인사들을 전해왔다. 내심 경제력을 바탕으로 넉넉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들의 일정에 나는 매우 부러우면서도, 내심 걱정이 컸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취업시장에 나라는 상품은 그들의 화려한 어학연수라는 이력과 능력들에 비해,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매일경제 신문을 보며 2011년도 신입공채자들의 평균 토익점수와 자격증 개수, 어학연수 유무와 같은 통계 데이터가 발표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재미삼아 대기업 신입사원들의 스펙에 나는 얼마나 가깝게 왔을까 하는 생각에, 이력서를 작성해 보았다.

지금대로 학교를 마무리 짓는다면, 평범한 4년제 대학 졸업에, 국민자격증 몇개, 외국어라고는 일어1급 정도? 이게 끝이다.
그들에 비해 한없이 초라한 스펙이었다. 동시에, 이대로는 안된다는 굳은 결심과 함께, 지금은 후회스럽지만 토익학원을 끊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다. 

익히 취업시장에서 알듯, 토익은 영어의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성 테스트"로서 900점이 안되면 이른바, 성실하지 못한 취업 준비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말 나는 성실한데 이 성실함을 어떻게 보여줄까 하면서 생각한게, 한달에 한번 글 하나 올리기 힘든 "블로그"였다. 내 생각과 삶에 대한 태도를 정리해 나가며, 세상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그런 특징을 갖고 있는 블로그 말이다. 근데 생각외로 가쉽성 블로그 말고 자기 생각을 주기적으로 포스팅하는 블로거는 극히 드문게 현실이다.


말로만 소프트웨어 외치는 대한민국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을 뒤 휩쓴 2009년 12월, 국내의 대다수 IT관련 종사자들은 S/W를 등한시 한 한국사회의 기득권 세력과, 이른바 윗분들의 H/W를 중시하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에 IT생태계의 추락이 출발했다고 대부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든 생각은, 과연 S/W를 IT관련하여 소프트웨어만 생각할 것이가?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취업시장에서 사람을 고용할 때로 적용해 보았다.


맞다. 이력서를 통해, H/W 스팩을 따지면서,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물건을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성능을 갖은 제품을 구매할 것인지를 고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대 착오적이고 지금의 한국 IT생태계가 쑥대밭이 되어버린 근본적인 이유가 된 것이다. 
 
그럼 사람의 S/W는 어떻게 측정해야 하냐고? 그래서 생겨난 것이 자기소개서를 통해 견적을 받아보고, 면접을 통해 데모(Demonstration)해보고, 인턴쉽(Trial)을 통해 검증해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이 S/W가 검증까지 해본 사람이 취업시장에는 없는것일까? 그것은 바로, 경력직 사원과, 창업을 통해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들만이라고 감히 생각해 본다.

물론,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느 기업에도 소속된 직원이 아니고, 나의 회사를 갖고 있는 오너일 뿐이다. 대기업처럼 몇 조원씩 매출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나를 M&A하고 싶을 만큼 매력을 갖고 있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만약 취직을 한다면, 그들이 나를 M&A 시도하는 것이지 고용한다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 이 정도의 실력이 아니라면, 그 어떤 조직에 들어가서도 개미의 2:8법칙에서 8밖에 않되는, 벌레에 지나지 않을것이다.


몇년전 두 스마트폰 대격돌 때, 애플 아이폰 광고를 보면 삼성처럼 LCD창이 얼마고 배터리가 몇시간이고 이딴거 안 나온다. 아이폰이 있으면 이런걸 할 수 있고, 이러이러한 가치를 제공해 주니까, 당신은 흥미로울 것이니 관심있으면 스토어에 방문해라 라는 것이다. 전~혀 접근이 다르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뜻을 나이가 젊다면, 저 단순한 이치를 자기 자신에게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  


모두들 대학을 가면서 꿈을 꾼다.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이 나라 국민들이 부유하게 삶을 사는거 말고, 대기업에 들어가 능력있는 배우자 만나서 잘 먹고 잘 살겠다고.

근데, 오너의 입장에서 직원을 뽑다보니 고용을 하는 입장과 고용이 되는 입장을 조금이나마 알겠다. 맹자께서 말씀하셨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취업하고 싶으면, 그 조직에서 내가 반드시 필요해야 하고,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 내가 밥 값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게 싫으면 창업을 해서 자기 밥벌이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한다. 대기업은 기업 연수원에서 다 교육시켜주고 스마트한 인재 만들어준다고?

음... 교육 내용에 따라 그 말엔 수긍한다. 근데 중요한건, 그 교육을 통해 당신이 할 수 있는건 무엇인가? 그들이 만들어논 세상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사람뿐, 가치를 만들어 내는건 외부 컨설팅 회사나 창업주들의 가족들이 아닌가? 결국, 돈 몇푼에 다른 사람이 만든 리그에, 자기 자신을 바치지 않길 바란다.

취업을 하든, 창업을 하든, 자기 현재 지금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한번 써봐라.
그리고 가상의 가격비교 사이트에 자기를 올려봐라.

나는 얼마고, 사람들의 리뷰는 어떨지...

-Gumbaeng2

Posted by Fast_Gumbaeng2
:

무역... 貿易... Trade...

이런 어려운 말 말고, 그냥 "싸게 사서 적당히 마진 먹고 팔기" 라는 것으로 저 어려운 단어를 한마디로 말해 본다. 국내에서도 그 누구보다 저렴하게 어떠한 아이템을 매입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이 그 아이템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웃나라 대국님께서 전세계의 물리적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모두 생산하는 공장을 대표하기에 21세기 생활에서 "무역 혹은 수출입"을 하지 않고서는 먹고살기 힘들다.  
 

필자의 아버지는 목재기계 수출입, 삼촌은 반도체 웨이퍼 수출입, 이모부는 농기계 수출입... 가족의 대부분이 무역을 하는 환경에서 자라왔다. 흔히 멋진 말로 "사업을 한다" 라고 표현을 해준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 김우중 전 대우그룸 회장

1990년, 필자가 한국 나이 5살인 무렵, 엉금엉금 기어다닐 때의 일이다. 아버지는 1년중 반정도를 해외에서 보내셨다. 파푸아 뉴기니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일본, 중국, 당시 아버지가 주도하여 지금 든든한 역량이 된 "이건산업"의 "솔로몬 군도" 원목 수림 조성 등, 몸이 열 개라도 바쁜 당신이셨다.

자연스럽게 늦은 밤 혹은 이른 아침 영어, 중국어, 일어등과 같은 외국어 공부를 하셨고 잠은 전쟁에서 싸우는 도구를 연마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 아니셨다. 세상물정 모르고 철없이 굴러다니던 필자는 본의 아니게 외국어 습득이 자연스럽게 되었고 어느 덧 지금 현재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아 무역상사를 창업하게 되었다. 
 


훌륭한 스승이며 되고 싶은 롤 모델이, 어릴적부터 간난아기에게 멋있게 사는것이 무었인지 "멋"을 보여주었던 아버지가 되기엔 너무 당연한 결과였다. 



학창시절 야구선수 생활, 외국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놀던 생활, 20살 이상 차이나는 형(?)들과의 동호회 생활, 자연스러운 경제교육을 담당하셨던 필자의 어머니, 결정적으로 망해봤자 잃을 것이 없는 20대의 내 자신이 "성공"이라는 부푼꿈과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 버린 것이다.


처음 시작 아이템은 가장 자신있는 "야구공"이다. 중국에서 전세계의 야구공이 제작되는지라 제품을 만들어 야구 저변이 넓은 일본 시장에 납품하는 것이 필자의 첫번째 목표가 되었다.

그를 위해 세어보지 않았지만 독파한 서적들과 법률, 외국어 공부, 무일푼인 상황에서 어떤 지렛대(레버리지)를 사용하여 사업을 성공시킬지 고민의 연속을 달렸다.

-2010년 12월 15일 No41 업무일지 중...

 
Posted by Fast_Gumbaeng2
:
한국의 많은 대학생들은 토익, 학점등에 목을 메고 방학 때 마다 종로, 노량진등을 거닐며 비싼 학원비와 함께 공부를 한다. 외국어능력을 올리기 위해서 토익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사실상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일명 '스펙 쌓기'를 위한 토익공부가 95%이상이라고 자신한다. 

그리고 방학이 아닌 학기중에는 조금이라도 학비를 덜려고, 부모님의 등골 휘는것을 걱정해서, 학교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 국내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4.5 만점 4.0 이상의 학점을 받기 위해 낡은 지식과 이미 학생들이 접하는 지식보다 못하는 교수들에게 알랑방귀 끼면서 '열심히' 라는 멋도 모르는 단어로 썩은 지식을 배우고 있다. 

왜 그 방학과 학기중에 배우는 지식이 뭐라고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행동들이 나오고 있는것일까?

4년이라는 기간에 많은 돈을 벌수도 있을 것이고, 4년간 하고 싶은 꿈을 갖고 원하는 업계에 입사하면 '대리' 직함을 받을 수 있는 기간에 말이다. 조금 슬픈일일 수 있겠지만, 한국의 대학생은 "내가 무엇을 해야지!" 라는 생각보다 "S사 L사 와 같은 회사에 입사해서 편하게 편하게 살고싶어" 라는 생각이 대다수 인지라 매우 안타깝다. 

필자의 20대 지금의 좌우명은, "망해봤자 20대다" 라는 것이다. 20대라는 것은,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도피시절이다. 군대다녀오고 어학연수 다녀오고 취업준비 명목으로 1년 휴학하고 대학졸업하면 27~29세 사이이다. 여대생도 그닥 다르지 않다. 남자가 군대간 시간을 마치 자기들의 여유로운 시간인마냥 국내대학 4년 외국대학 4년을 다니는가 하면, 격년을 휴학계를 내고 경력도 쌓이지 않는 아르바이트와 세계관 넓히기라는 명목의 해외 쇼핑 여행이다. 

막상 경쟁상대인 외국의 학생들은 20대 후반에 "창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는 도전을 펼치고 있다. 짧은 영어와 일본어 실력으로 내 외국인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고등학교때부터 그들은 이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학교에서 배우는건 예절, 공부는 Self-Study 다."

자동차 엔지니어, 항공기 매니아, 해커, 운동선수등 다양한 직업군을 갖고 있는 이 친구들은 사회적으로 다들 박수받고 어린놈이 어떻게 저렇게 성공했냐며 존경어린 눈빛으로 비춰진다.

사실, 우리나라 20대 학생(?)들 처럼, 허비하는 시간없이 그들은 누가 가르쳐줘서 저것들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학교선생님 혹은 대학교수들에게 물어보고 각종 도서관을 다니며 연구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통해 이루어 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부러운 기부문화를 통해 회사를 설립하고 우리나라의 1인창조기업처럼의 지원을 통해 대기업들과 상생과 협력으로 돈과 명예를 얻었다.

나 역시도 최근 사업자등록을 내고 남들보다 잘 아는 야구분야게 대해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무역을 시작했다. 솔직히 지금 현재도 미래가 불투명하고 어렵긴 하다. 근데 돈은 이미 들어갔고 활동을 위해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것을 복구하기 위해서라도 얼굴에 철판깔고 영업을 해야하고 무역공부,중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영어를 새벽인 이 시간에도 잠 안자고 해야 한다. 그래야 돈 벌고 잘먹고 잘 살수 있지 수준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다. 

만약, 내 사업이 실패가 된다 할 지라도, 밤새가며 처절히 경험하고 공부한 외국어와 무역관련 지식들은 내 재산이 될 것이고, 뜨거운 20대에 멋진 추억으로 남을거라 생각해서 내 자신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최근 일본출장을 통해 생전 처음 만난 사람과 MOU체결을 통해 사업협력을 약속받았고, 중국과의 협력이 더욱 가까워져 보다 이 일이 가시화 된다면 수익도 제법 발생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MOU 서류에 사인을 하며 얼마나 뿌듯하던지... 이맛에 사업가들이 열심히 발로 뛰는구나 하며 조금 경험했다. 

덧붙이자면, 한국의 대학생은 관점을 새로 보는게 어떨까. 필자와 같이 외국어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구(Tools)인 것이다. 그리고 그 도구를 유연하게 사용하게 위해 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교성, 사회성등 상식이라는 것이 가미된다. 이런 목적으로 절실하게 하다보니 주변에서 사람들이 "공부 열심히 하네" 라고 말해준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세계 전연령층과 경쟁을 해야 하는 판에, 그들의 목소리와 생각을 듣고(SNS 필수), 맨날 " 아~ 그거 내가 생각했던건데~ "만을 바보처럼 외쳐대지 말고 지금 당장 사업자등록을 하고 꿈을 펼쳐보라는 것이다.

큰 성공이 되면 좋겠지만, 최소한 그 근처는 가지 않겠는가? 

필자가 해보니 망해봤자 다시 하면 된다. 시간 많다. 20대니까. 




Posted by Fast_Gumbae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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