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임업, 광업

철강업, 조선업, 자동차 공업

금융업, 관광업, IT...

 

대한민국 GDP 국내총생산 : 1조 4,351억달러(약 1,700조억원)

 

이중에 우리들이 생각하는 이른바 "좋은 직업"이란 무엇일까.

금융, 관광, IT관련 직종이 위에서 언급한 산업군 중에서는 제일 좋은 직업이라고 말을 하려나?

 

 

<2차 산업혁명, 사진 : mrdonn.org>

 

5천만 대한민국 임금 근로자 약 1,600만명에서 1,200만명이 금융, 관광, IT 서비스, 즉 3차산업에 종사하는것으로 통계청 조사에 나타났고(정규직 1,000만/비정규직 600만), 나머지 400만명(농업 150만, 광공업 350만), 즉 주변 근로자 4명중 1명의 직업이 2차산업 종사자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글은 그렇게 우리 젊들이들이 등한시 하는 중소 제조업체들에 말좀 해보려 한다.

 

선진국들의 경우, 금융으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기업의 M&A, 펀드자금을 통한 에너지자원의 패권 경쟁, IMF당시 보았든 한 나라를 망하게 해서 싸진 기업들을 먹는...이미 우리는 경험한 바 있다.

 

금융, 서비스...

정말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다. 

단,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으로 1,2차산업의 활약에 보탬이 되도록 그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자본의 매서운 맛을 보여준 wall st. AP Photo> 

 

일례로, IMF당시 (주)대우의 세계경영에 따른 해외 대우자동차 현지법인의 무역금융(자동차 판매대금)의 일시적 부채 계상으로 당시 정권의 금융 압박으로까지 이어져 대우의 몰락으로 이어진 큰 사건이 있다. 정권도 정권이지만 다른 그룹처럼 무역금융의 지원만 있었어도 당시 시장가치 30조원의 대우자동차를 GM에 1.6조원에 매각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 제조업인 자동차 산업은 주요 3사체제로 큰 경쟁력을 얻었음은 물론, 점점 안정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시장의 성장까지 큰 이익이었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 문제가 아닌 무능한 행정직 공무원과 IMF의 말도 안되는 조치로, 구조조정과 무역금융 제재가 시작했다. 그로 인해 미국기업들에게는 질좋은 한국기업이 헐값에 수많은 알짜기업들이 팔려 나가게 되고, 결국 대한민국에는 제조업의 대표적 업종 대우자동차, 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가 공중분해되어 없어졌다. 무엇보다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의 직장이 없어졌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은 헤지펀드의 환차익이 전부였지만 대한민국은 IMF의 조치를 솔루션이라는 미명하에 많은 알짜 기업들의 미국과 그 헤지펀드들의 손으로 들어가 먹튀를 당한 바 있다.)

 

 

<1997년 외환위기 통화 추이, aph.gov.au>

 

대한민국 제조업의 대부분은 완성차 업체에 연결되어 있으며, 그에 선행되어 이루어진 지속적인 시설투자는 2차산업뿐만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및 연구, 영업활동으로 3차 산업으로 자연스럽게 파급되는 IMF가 지적한것과는 다른 산업구조였던 것이다.

 

문제는 현재 미디어등에 나오는 입시, 취업설명회를 보면 모두 희망 직업으로 의사, 펀드매니저, 외환딜러, 공무원등 이미 1,2차 산업이 튼튼한 선진국에서나 해야할 직업만을 생각하고 배움에 정진하려고 한다. 대한민국에 똑바로 산업화와 금융을 경험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대한민국은 미국이 아니다. 미국의 금융이론을 적용하려면, 우리나라가 미국이어야 한다는 것을 이제 좀 알았으면 한다.

 

자기네들 사정 좋을때 돈빌려 쓰라고, 금융지원 해줄테니 사업하자고 컨소시험 구성하더니 사정이 안좋아지면 쏙 빠져 자금회수한다고 성장해온 것이 미국식 자본주의를 열심히 유학하신 우리나라 금융이다. 이래놓은 금융을 보고 기업금융이라고 하고 IMF의 구조조정으로 국가에 이바지한 기업을 곤란에 빠뜨려 경제사범으로 만든 행정관료가, 우리 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직업이 된다는게 매우 안타깝다.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 했던가.

 

정권과 이익관계에 미완성 자본주의를 이식한 현 시대가 과연 IMF시절을 딛고 이겼다고 자화자찬 한다는건 도대체 역사를 한장의 보고서로 배웠나 싶다. 당시 전경련 회의에서 나온 것 처럼, 이미 확보된 세계적인 제조업 설비와 기술로 수출에 더 매진하여 외환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을 아무도 책임지기 싫어하는 공무원들의 무능함으로 미국 고양이들에게 생선을 쥐어 주며, 제조업을 통한 경제 성장을 빼앗긴 것을 말이다.

 

얼마나 맛있어 보였으면 우리나라 제조업체들를 타겟으로 거대자본과 어떤 세력들이 움직였을까... 

그래놓고 이제와서 청년들에게 창의적으로 도전하라고 정부가 말하는건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스카이 다이빙 레드불 팀, redbull.com>

 

무역이란, 통상이란, 수요와 공급이란,

여하튼 뭐가 있어야 마케팅을 하든 서비스를 할 것 아닌가.

 

금융위기이래로, 제조업은 무너졌고 젊은이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한 공무원들의 성공을 보았고, 성과를 내고 스톡옵션을 받는 CEO와 매년 성과가 없으면 해고 되는 미국식 자본주의를 봐 왔다. TV속 역시 성공한 CEO만이 비춰졌으며 땀흘리며 망치 두들기는 작업복 차림의 사장은 자취를 감췄다.

 

한번 입사하면 으쌰으쌰 열심히 일하고, 서로의 가족을 챙기며, 회사가 어려우면 오너 재산 출연하며 직원들 월급챙기고, 해고를 하더라도 경기가 살고 좋아져야 다른 직장으로 갈 곳이 생긴다며 희생한 우리 옛 기업인들의 정서와 방법은 IMF 금융위기와 제조업의 몰락으로 틀린 경영방식이 된 것이다.

 

테슬라도 제조업이고, 애플도 제조업이고,

때려 죽여도 뭘 만들어야 마케팅을 하든 서비스를 하든 2,3차 산업을 나눈다는게 의미가 없단 말이다.  

 

에휴...

제조업을 눈살 찌푸리며 더럽다고 말하는 사람은, 애기도 낳지 말아야지.

 

<제조업에 따른 국제협력 이야기는 다음달에 기고 하겠습니다.>

Posted by Fast_Gumbaeng2
:

2010년 10월 7일~9일 부산 벡스코에서 변화하는 세계 금융의 패러다임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자산관리와 재테크시장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매일경제신문이 개최하고, 벡스코와 부산국제금융도시 추진센터가 주관하여 행사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행사장은, 50여개의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200여개의 부스로 이뤄졌으며, 명사들의 초청특강을 통해 현실적인 '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첫째날에는 시골의사 박경철(@chondoc)씨가 "2011 경제, 도전과 기회 그리고 대응"이라는 주제로 명강연을 펼쳐 주부와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고, 2일째에서는, 경제패러다임의 변화와 자산관리 팁을 얻을 수 있는 강연과, 대국 중국경제에 대한 2011년도의 전망, 베이비붐세대들의 은퇴에 따른 부동산시장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알찬 강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놀랐던 점은, 각 금융사 부스에 교복입은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나이를 막론하고 경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관람순서는 부스를 돌아본 뒤, 경제 전문가들의 특강을 듣는 순으로 진행 되었다.

줄을 서서 부스를 둘러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세미나실에서 특강이 시작되면 이렇게 한산하기도 하다.

유일한 IT솔루션 기업도 금융거래시스템 HTS에 대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인터뷰> 중국공상은행

Q1. 중국의 금융사가 세계 1등 은행으로 등극했는데 그 의미는?

A1. 세계 1등 은행이 되어 자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1등이 되었습니다.

막대한 자본력을 갖고 있는 미국 금융기관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기점으로 버블들이 무너져 그들이 약해졌지만, 중국의 경우 그 폭풍이 빗겨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중국이라도 경쟁이 치열한 현대 자본시장에서 1위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자본시장의 규칙을 준수하며 열심히 해서 진정한 1등이 되어야 겠습니다.

Q2. 한국시장에서 중국공상은행은 솔직히 익숙하지 않습니다만?

A2. 한국에서 중국 금융기관이 들어온지는 20년도 넘었습니다. 서울과 부산에 걸쳐 중국공상은행이 자리잡고 있는데, 법인들의 중국과 거래에 있어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해서만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 고객님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소매금융이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세계 1등 은행으로서 점차 한국에서의 소매금융도 열어가며 많은 고객들께 선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날을 기대해 주십시오.

<전문가 특강> 민주영 소장 (에셋플러스 투자지혜연구소)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로 컨텐츠없이 경쟁력을 말할 수 없어."

특히 이날, "경제구조의 패러다임의 변화와 자산관리 전략"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던 민주영 소장(에셋플러스 투자지혜연구소)은 행사장에 많이 참석한 학생들을 향해 컨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산율의 저하로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는 경제규모의 축소로 이어져 결국 산업전반의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컨텐츠로 승부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 컨텐츠가 중요하다는게 그 내용이었다.

또한 사회적 이슈인 최업대란에 대해, 옛날과 같이 매년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졌던 시대에 하드웨어적 스팩이 중요했다면, 오늘날과 같이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요구되는 성숙된 경제세대에는 소프트웨어적인 성격의 전문성을 갖고 임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금융기관 창구(End-Point)에서 고객들에게 상품판매를 강요하는것이 아니라, 그 고객만을 위한 자산관리 컨설팅을 해줘야 하는것을 들었다.


패러다임의 변화는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쳐...

이번 박람회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열린 모든 특강들의 공통적인 키워드가 있었다. 바로 "인구구조와 경제환경의 변화" 였다. OECD국가들 중 몇년 전까지 출산율 꼴지를 했었던 일본이 고령화 사회와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부동산가치 폭락, 산업발전의 한계등에 부딪쳐 '잃어버린10년과 20년'이라는 말들이 생겼다. 타산지석이라는 생각으로 우리도 일본이 해 왔던 금융패턴을 피해나가야 하는데 현실은 똑같이 따라가고 있는 현실이라 안타깝다. 수도권과밀화를 억제하기 위해 무분별한 신도시 개발, 신규아파트의 공급과잉, 금융이 아닌 부동산을 통한 재산증식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구적인 요인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아이디어와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활동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매년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일간지가 개최하는 금융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현실과 미래의 경제 불확실성에 대처한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을 겪었던 일본이라는 나라가 옆에 있어 타산지석이라는 교훈삼아 대한민국의 실패를 줄여나가길 바라본다.

 

[Tip] 행사에서 수집한 자산관리 팁!

1. 하나의 통장 사용이 아닌, 용도와 목적을 구체화된 여러개의 통장으로 자산을 관리할 것.
2. 신용관리를 위해 체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케쥴러를 통한 납부금 관리.
3. 매월 가정의 현금흐름표 작성을 통해 부채와 자산에 대한 체크. 
   (부채율에 대한 관리. 30%미만)
4. 인구구조의 따른 경제 변화로 주식과 부동산의 비중은 5:5에 가깝게.(부동산 비중 축소)
5. 투자는 돈을 부풀린다 라는 생각보단 돈을 잃지 않는다 라는 느낌으로.
6. 투자의 기본은 장기투자라는 것. (복리의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 됨).
7. 기대를 막론하고 자신에게 맞는 자산관리자를 만들어 둘 것.(금융사 방문으로 쉽게 해결)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제 트위터 해쉬태그(#Moneyshow)를 클릭하세요.*


YongSoo, Redgumbaeng2
redgumbaeng2@live.co.kr
redgumbaeng2.tistory.com
Twitter @ysibm

Posted by Fast_Gumbae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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