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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3 세계 금융박람회 2010 부산 - 고령화는 자산가치 하락의 신호

2010년 10월 7일~9일 부산 벡스코에서 변화하는 세계 금융의 패러다임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자산관리와 재테크시장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매일경제신문이 개최하고, 벡스코와 부산국제금융도시 추진센터가 주관하여 행사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행사장은, 50여개의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200여개의 부스로 이뤄졌으며, 명사들의 초청특강을 통해 현실적인 '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첫째날에는 시골의사 박경철(@chondoc)씨가 "2011 경제, 도전과 기회 그리고 대응"이라는 주제로 명강연을 펼쳐 주부와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고, 2일째에서는, 경제패러다임의 변화와 자산관리 팁을 얻을 수 있는 강연과, 대국 중국경제에 대한 2011년도의 전망, 베이비붐세대들의 은퇴에 따른 부동산시장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알찬 강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놀랐던 점은, 각 금융사 부스에 교복입은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나이를 막론하고 경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관람순서는 부스를 돌아본 뒤, 경제 전문가들의 특강을 듣는 순으로 진행 되었다.

줄을 서서 부스를 둘러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세미나실에서 특강이 시작되면 이렇게 한산하기도 하다.

유일한 IT솔루션 기업도 금융거래시스템 HTS에 대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인터뷰> 중국공상은행

Q1. 중국의 금융사가 세계 1등 은행으로 등극했는데 그 의미는?

A1. 세계 1등 은행이 되어 자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1등이 되었습니다.

막대한 자본력을 갖고 있는 미국 금융기관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기점으로 버블들이 무너져 그들이 약해졌지만, 중국의 경우 그 폭풍이 빗겨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중국이라도 경쟁이 치열한 현대 자본시장에서 1위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자본시장의 규칙을 준수하며 열심히 해서 진정한 1등이 되어야 겠습니다.

Q2. 한국시장에서 중국공상은행은 솔직히 익숙하지 않습니다만?

A2. 한국에서 중국 금융기관이 들어온지는 20년도 넘었습니다. 서울과 부산에 걸쳐 중국공상은행이 자리잡고 있는데, 법인들의 중국과 거래에 있어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해서만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 고객님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소매금융이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세계 1등 은행으로서 점차 한국에서의 소매금융도 열어가며 많은 고객들께 선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날을 기대해 주십시오.

<전문가 특강> 민주영 소장 (에셋플러스 투자지혜연구소)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로 컨텐츠없이 경쟁력을 말할 수 없어."

특히 이날, "경제구조의 패러다임의 변화와 자산관리 전략"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던 민주영 소장(에셋플러스 투자지혜연구소)은 행사장에 많이 참석한 학생들을 향해 컨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산율의 저하로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는 경제규모의 축소로 이어져 결국 산업전반의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컨텐츠로 승부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 컨텐츠가 중요하다는게 그 내용이었다.

또한 사회적 이슈인 최업대란에 대해, 옛날과 같이 매년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졌던 시대에 하드웨어적 스팩이 중요했다면, 오늘날과 같이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요구되는 성숙된 경제세대에는 소프트웨어적인 성격의 전문성을 갖고 임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금융기관 창구(End-Point)에서 고객들에게 상품판매를 강요하는것이 아니라, 그 고객만을 위한 자산관리 컨설팅을 해줘야 하는것을 들었다.


패러다임의 변화는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쳐...

이번 박람회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열린 모든 특강들의 공통적인 키워드가 있었다. 바로 "인구구조와 경제환경의 변화" 였다. OECD국가들 중 몇년 전까지 출산율 꼴지를 했었던 일본이 고령화 사회와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부동산가치 폭락, 산업발전의 한계등에 부딪쳐 '잃어버린10년과 20년'이라는 말들이 생겼다. 타산지석이라는 생각으로 우리도 일본이 해 왔던 금융패턴을 피해나가야 하는데 현실은 똑같이 따라가고 있는 현실이라 안타깝다. 수도권과밀화를 억제하기 위해 무분별한 신도시 개발, 신규아파트의 공급과잉, 금융이 아닌 부동산을 통한 재산증식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구적인 요인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아이디어와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활동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매년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일간지가 개최하는 금융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현실과 미래의 경제 불확실성에 대처한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을 겪었던 일본이라는 나라가 옆에 있어 타산지석이라는 교훈삼아 대한민국의 실패를 줄여나가길 바라본다.

 

[Tip] 행사에서 수집한 자산관리 팁!

1. 하나의 통장 사용이 아닌, 용도와 목적을 구체화된 여러개의 통장으로 자산을 관리할 것.
2. 신용관리를 위해 체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케쥴러를 통한 납부금 관리.
3. 매월 가정의 현금흐름표 작성을 통해 부채와 자산에 대한 체크. 
   (부채율에 대한 관리. 30%미만)
4. 인구구조의 따른 경제 변화로 주식과 부동산의 비중은 5:5에 가깝게.(부동산 비중 축소)
5. 투자는 돈을 부풀린다 라는 생각보단 돈을 잃지 않는다 라는 느낌으로.
6. 투자의 기본은 장기투자라는 것. (복리의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 됨).
7. 기대를 막론하고 자신에게 맞는 자산관리자를 만들어 둘 것.(금융사 방문으로 쉽게 해결)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제 트위터 해쉬태그(#Moneyshow)를 클릭하세요.*


YongSoo, Redgumbae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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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ast_Gumbae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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