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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31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Microsoft 의 제안 1
Microsoft 회원이라면 누구나 주기적으로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IT트랜드와 소식들을 접하기 마련이다. 평소 독서량이 없어서 책이나 볼까 하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라다이스를 펼쳐든지 하루만에 전권을 다 읽어버리는 이 몹쓸 오타구 짓은, 더욱 대학생의 방학기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는 고민에 압력을 가했다. 

그러던 중!!! "발신자 Microsoft" 가 찍혀있고, "대학생 ~~~ 어쩌구 ~~~ 저쩌구~~~" 하는 메일이 와서 대학생들한테 뭐 싸게 파는거 있나 하며 눌러본 결과!!! 매우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프리젠테이션 아카데미!!!"

1월과 2월에 걸쳐 Basic, Advanced 반을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Microsoft PowerPoint MVP 분들과 함께 대학생들이 안고 있는 고민들을 풀어보는 기회를 갖게 되는것이다. 

이미, 1월 중순까지 접수를 받고 선착순 100명정도에서 마감이 되었으며,참가자들은 오피스2010 정품을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사실 본인은, 이미 작년 대학생 프로모션에서 오피스2010을 구입하였기에 문제될 것이 없었다. 

물론, 참가비는 무료이며, 앞서 언급한대로 준비물은 오피스 2010과, 개인노트북, 그리고 PT를 위한 열정과 문제점들을 갖고 있으면 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 프리젠테이션계에서 모를수 없는 우선진MVP와 배준호MVP등 뛰어나신 분들이 특강을 해준다는 점이다. MVP가 뭔지 모르는 대학생부터 익히 명성을 알고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이 있으니 성공적인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예상하게 되었다. 

-MVP 특강- 
우석진 MVP의 특강으로 프리젠테이션 아카데미가 시작되었다. 특유의 재치와 입담은 역시 그의 프리젠테이션 경력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왜 저와같은 사람이 우리학교엔 강사로 오지 않냐는 푸념까지 하게 됐다.

"자네는 죽기전에 먹지못한 밥이 생각나겠는가, 아님 이루지 못한 꿈이 생각 나겠는가?"
- 우석진 MVP

현실앞에 꿈꾸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던지며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그의 발표를 듣게 되었다. 사실 작년 6월 Microsoft NGO Day에서 기자로서 취재를 하러간 적이 있어 구면이었으나, 그의 발표를 듣는 청중의 입장이 되니 기분이 내심 달랐다. 변하지 않은것이 있다면, MVP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식기부행사를 통해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부분이었다. 이부분 때문에 나 역시도 현재 홈서버분야를 개척하고 있는것이다. 언젠가 중소기업과 NGO단체들, 그리고 IT소외계층을 위한 지식 기부를 위해서 말이다. 

- MVP가 던진 5가지 팁

많은 발표자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보다는, 파워포인트의 애니메이션, 전환효과, 멀티미디어등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대단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을 하는것이 안타까웠다. 이부분에 있어 그가 던진 팁을 5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1.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3개정도가 적정!!! 많아봤자 복잡하고 청중은 기억못한다.
2. 일반적이고 공감되는 소재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하라. 주간급상승검색어 참고. 
3. 내가 감동받았던 것은 다른사람도 감동받는다. 감성적으로 접근하자.(ex 러브액츄얼리 스케치북)
4. 슬라이드에 넣는 사진은 재미있고 해상도가 높은 사진으로 사용하라.(저해상도 금물)
5. 창의성은, 그 사람이 가장 잘하는것이 창의적인 것이다. 잘 알고 좋아하는 방법으로 발표하라. 

추가적으로, http://www.slideshare.net 에 가면, 전 세계 사람들의 슬라이드가 공유되어 있고, youtube나 TED같은 저명한 발표자들의 PT들이 프리젠테이션이 미숙한 대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프리젠테이션 아카데미-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아카데미가 시작되었다. 첫날의 과제는 3분 자기소개였다. 작년 악몽과 같았던 MSP 면접에서 3분 자기소개를 개판으로 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준비중에 괴로웠지만, 많이 맞고 굴러먹어야 강철이 되듯, Advanced 클래스 담당 최우석 MVP와 학생들 앞에서 발표를 시작했다. 

 
<1Day, 3분 자기소개>

 
<3Day, 가상의 상품을 팔아보라, 제안PT>

 
<5Day, 키워드로 자신을 표현하라, Last PT>

-발표자 주의사항
1. 슬라이드별 주제가 일정하고 목표에 부합해야.
2. 발표전 준비가 부족해서 죄송하다 식의 표현은 삼가야.
3. 음... 어... 와 같은 소리 하지 말아야. 
4. 발표중 청중에게 등을 보이는것은 그들로 하여금 집중력을 저하시킨다.
5. 발표도 연기다. 감정과 액센트를 넣어 배우들이 연기하듯 맛깔나게 발표하자. 

-템플릿 제작 Tip
1. 템플릿 제작시, 색에 대한 선택은 RGB색상을 기초로 동일하게.(clolorpic 사용)
2. 가이드라인(alt+f9) 사용을 하므로서, 일관성있고 정돈된 슬라이드 제작. 
3. 표지, 목차, 간지, 내용, 엔딩 순으로 슬라이드 제작. 
4. 시인성 위해 고딕체 사용, 굴림체는 비교적 좋지 않음.
5. CI나 마크등의 위치는 우측 상하단, 중앙하단 - 발표장의 환경 고려한 결정해야. 

-슬라이드 제작 Tip
1. 텍스트는 최소화,그 텍스트가 발표자가 말하는 내용을 모두 포함하는 키워드.
2. 텍스트는 가독성이 최우선이다. 노란색과 같이 가독성이 좋은 색상을 적절히 사용하자. 
3. 불필요한 애니메이션은 집중을 저하시킨다. 깔끔한것이 최고. (여백의 미)
4. 엔딩에서 새로운 정보를 넣는건 No!. 중요한것을 다시한번 강조. 혹은 슬로건&감사.
5. 슬라이드에 너무 많은 정보를 넣기보단 키워드와 관련 깊은 내용을 넣자.

-발표 Tip
1. 발표라고 긴장하기 보다, 대화를 하듯 구어체를 사용 하는것을 추천.
2. 너무 긴장하는 하는 경우, 청심환 혹은 손가락으로 링을 만들어 긴장 낮춰.
3. 앞뒤로 움직이는 동선보다, 청중에게 어필할 수 이는 좌우의 움직임이 적절하다. 
4. 적절한 제스처를 통해 수량, 단계등이 표현이 가능. 강조점이 있을경우 적절히 사용하자. 
5. 발표 마치고 준비가 부족했다느니 이미 다 지나간 일이다. 리허설이 중요!


지난, 2주간 월수금 3시간씩 MVP분들과 나를 포함한 5명의 학생들이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마이너스를 체험한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양의 증가를 보인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할 때 무엇이 문제였으며 어떤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지 개인적으로는 뜻깊은 자리였다.

사실,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보듯, 발표라는것은 지하철 안에서 목부장(김창환)이 한것처럼, 공감과 신금을 울리는 그 무언가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발표전 긴장을 설렘으로 바꾸고, 배우처럼 열현의 연기를 하며, 청중의 신금을 울리는 발표가 된다면, 그 프리젠테이션의 목표는 확실히 전달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니 최고의 프리젠테이션이 아닐까. 


그러기엔 대학교의 프리젠테이션은, 낡아빠진 교수들의 텍스트 가득 슬라이드와, 해상도는 낮아서 벌레인지 아몬드인지 구분 안가는 교육용 슬라이드, 이것들을 보고 배운 학생들의 국어책 읽는 발표수업들은 안하니만 못한 경우였음을 우리 모두 인정해야 한다. 

부디, 이번 프리젠테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얻은 팁과 기술들이 내게 100%녹아들고 빼어나진 않지만, 주위에 발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고싶다. 

이것이 굼벵이가 지향하는 지식 나눔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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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ast_Gumbae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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