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마지막 자연흡기 R.

게다가 일본내수에만 사용되는 K20A.

225마력의 공차중량 1,320kg.

2,010대 한정판.

 

1990년대 일본의 경제 부흥기를 맞아 각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사 제품들의 고성능 모델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닛산의 GT-R, 랜서 애볼루션 시리즈, 도요타의 86, 스바루의 임프레자 STi , 혼다의 TYPER 시리즈와 S2000등, 일반적인 연비나 실용성과는 거리가 먼 정말 달리기 만을 생각한 고성능 머신들이 탄생한 1990년대였다.

 

그러나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아니 20년을 겪으며 각 메이커들은 글로벌 생산체계와 돈이 되는 제품만을 포트폴리오 집중화로 고성능 머신들의 명맥을 끊어진 결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모델들을 즐겨왔던 매니아들로서는 그 스팩트럼들이 줄어들어 많은 아쉬움을 낳았다.

 

그 중, 필자가 목을 메며 한국에 가져오고자 했던 것이 자연흡기로 225마력 21.9kg을 내뿜는 K20A엔진의 혼다의 마지막 작품 바로! 시빅 타입알(TYPE R)이었다. 특히 5,500rpm 이후에 터지는 브이텍(i-Vtec)은 왜 타입알(Type R)에 빠지는지, 혼다의 브이텍엔진에 빠지게 되는지 이유를 알게 된다.  

 

<타입알의 상징, 빨간 엠블럼>

 

일각에선, FN2 유럽형은 출력과 함께 성능이 FD2보다 떨어진다고 말을 하지만 그건 유럽판매분(K20Z, 198마력, 19.7kg)에 대한 부분이고 일본 판매분 K20A 탑재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 말이다. 특히나 2,010대 한정판매 + 1,500대 총 3,510대 한정판매 분으로서 그 희소성과 순정 LSD가 적용된 이놈은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된다.  

 

최근, 2015년 신형 올뉴 시빅 타입알의 경우 터빈(터보)이 올라가게 되었기에 FF 자연흡기 끝판왕으로서의 자리는 바로 일본내수용 FN2 혹은 FD2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기본 제원>

 

 차량 형식

 ABA-FN2

 출력

225ps/7,800rpm 

 스테빌라이져

토션바 

 미션

6단 수동 

 토크

21.9kgf.m 

 연료

 고급휘발유

 공차중량

1,320Kg 

 연비

11.6km/L 

 가격(2009년)

 300만엔

 엔진 형식

K20A 

 타이어

 225/40R/18

 중고가액(2014년)

 250만엔 ~ 360만엔

 압축비

11.0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기타

LSD, 후방센서 

 

 

1. 일본 내 차량 구매

 

한정판이라는 이유와 무사고 차량과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검사 통과가 가능한 차량 수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일본 법인의 일본 중고차 경매 면허 취득을 통해 차량 구매를 위한 준비는 끝났으나, 앞서 말한 부분에 대한 어려움에 중고차가 새차보다 비싸게 되는 기이한 경우를 경험하게 되었다.

 

 

 

다행히, 20피트 컨테이너에 차량이 들어갈 수 있어 해상운송에 따른 염분 데미지와 기타 불순물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차량 운송용 컨테이너는 내부 상하좌우의 와이어 토클이 설치되어 운송에 따른 데미지를 최소화 한다.

 

2. 자기 인증 및 환경 검사 

 

OBD와 국내 교통안전에 미흡한 전자장비들에 대한 문제로 혼다UK와 혼다 본사 측의 협업으로 5개월간의 차량 업그레이드를 하는 과정을 걸쳐 자기 인증과 환경검사를 마칠 수 있었다. 정말인지 말이 자유무역을 향한 DDA이행과 TPP 진행이지, 막상 자동차 수입에 따른 벽은 개인이 해낼 수 없는 부분이 수두룩하며 누굴 위한건지 모르는 무역장벽이 존재하는 것에 아쉬움이 컸다.

 

 

< 배기가스 검사를 위해 디퓨저를 포함 뒷범퍼를 탈거해야 한다>

 

특히 소음검사와 OBD 및 배기가스 검사는 전세계 최고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며, 유로5를 충족해야 하며 올해 안에 유로6를 만족해야만 통과가 된다니 결국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준비여하에 따라 법규가 움직이는 느낌이 매우 크다. 조금 다르지만 최근 BMW i8의 레이저LED 헤드램프의 경우만 봐도 국내 완성차 업체가 양산하지 않은 옵션이나 분야는 법규마련이 없어 HID램프가 적용되어 한국에 수입된 최신의 사례가 있다.

 

3. 대한민국 첫 시빅 타입알(FN2) 등록완료.

 

 

 

 

교통안전공단에서 안전검사를 받으며 확인한 결과, FD2는 8대가 등록 되어있으며, 그 후 세상에 나온 FN2는 필자가 가져온 모델이 최초등록으로 확인 되었다. 2014년 9월 인천항을 통해 들여와 겨울동안 혼다의 지원속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인증업무를 모두 받았고, 필자의 회사에서 TYPE-R 수입에 대해 사업화가 본격 진행되었다.

 

방향은, 많은 양을 수입하기 보다는 소량을 수입하여 하나의 클럽을 형성, 서킷이나 특정 장소를 주기적으로 빌려 소규모가 될지언정 타입알을 가지고 계신 분들과 재미있고 안전한 모터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준비중이다. 자동차를 수입하여 판매하기 보단, 같이 즐기기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 지속적인 사람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터전을 만드는 그런것 말이다.

 

TYPE-R에 대한 수입이 본격화가 되고, 보급이 확산되어 보다 많은 분들과 교류를 할 수 있길 꿈꿔본다. 

Posted by Fast_Gumbae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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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일본 종합상사 시너지테크의 한국 연락사무소를 개소, 주재원으로 활동한지 1년째 되는 2014년 4월 일본 본사 이사회의 한국 독립법인 설립에 대한 의결이 이루어 졌다. 과분하게 한국 법인장으로서 신분이 바뀌게 되었고 변호사 선임과 더불어 법인 설립에 대한 복잡한 과정이 진행되었다.

 

1. 왜 한국법인으로 전환되었는가?

 

2009년 12월, 종합상사의 개별 프로젝트의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하며 1인 무역회사를 창업한지 3년 뒤 겨울, 일본의 한 반도체 회사의 상사와 인연이 닿게 되었다. 요지는 어린친구가 혼자서 이뤄낸 결과물에 대한 흥미, 오너의 젊은날 종합상사 시절의 추진력과 활동성에 깊은 감동이 있었다고, 나의 조금한 회사에 대한 인수 제안이었다.

 

사업 아이템이 중복과 상호 파트너사에 대한 영업망 영역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여 1년여간의 연락사무소 운영으로 필자는 한국 연락사무소장의 직함으로 인수되는 시너지테크의 일본본사 및 각 지사들, 미국, 대만 법인들의 업무 오리엔테이션이 이루어지는 한해였다. 

 

그리고, 영업활동과 매출에 대한 준비가 끝나 본격 종합상사로서 2014년 9월 시너지테크 코리아 한국 법인이 탄생하였다. 

 

  

 

2. 한국 법인의 역할과 사업영역

 

 

 


(주요 매출원 실리콘 웨이퍼)

 

폐사의 주된 사업아이템은 바로,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실리콘 웨이퍼다.

 

일본내 주요 종합 반도체회사(도시바, 소니 등)은 30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래를 해 오고 있으며, 1970년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이 시작할 시 현 폐사 임원들은 한국의 삼성 럭키소재(현 LG) 현대등의 반도체 및 실리콘 웨이퍼 1세대들의 교육을 진행, 미국 실리콘 벨리의 인텔, 엔비디아, AMD, 퀼컴 등 유수의 업체와의 인연등, 반도체 장비와 실리콘 웨이퍼의 전세계 유통이 주된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다.

 

하지만 캐쉬카우가 꽤 오랜 기간 일을 하는 동안, 그 다음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고령화가 진행된 사내의 연령들을 이끌 그 누군가가 바로 "신사업 개발"에 대한 중책으로 필자가 영입된 것이다.

 

 

 

 

(혼다 고성능 모델, 시빅 타입알, Type R)

 

기존에 해오던 스포츠 용품 및 방위사업을 포함하여 이제부터, 실리콘 웨이퍼 및 각종 웨이퍼, 반도체 관련 협력사와의 MEMS 개발을 통한 항공우주사업, 정밀 모형, 오토모티브를 포함한 자동차 사업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다.

 

 

3. 올해 목표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팀과의 협업 확대)

 

실리콘 웨이퍼를 포함한 반도체 관련 사업군을 제외하고, 자동차 사업부에서 진행중인 혼다의 고성능 모델 "시빅 타입알 Type R"의 국내 유통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 첫 과제이다. 그러기 위해 자동차 수입에 따른 인증업무는 이미 작년한해 상당한 고생끝에 데이터베이스와 국내 법규에 조정을 혼다UK와의 협업으로 클리어 해 둔 상태로 남은 것은 판매망에 대한 부분이다. 과연 팔릴까 라는 것이 문제인데, 우선 2대만 보배드림을 통해 판매에 돌입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 과의 협업을 통해 공군의 홍보와 국산 항공기 수출에 대한 활동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어 미국의 고등훈련기 사업에 우리 T-50 항공기가 당당하게 선정되길 바란다.

 

반도체, 자동차, 항공기,

이렇게 3가지 재미있는 것들과 함께 휘파람 부는 하루를 시작한다.  

 

 

Posted by Fast_Gumbae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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